文정부서 외국인 보유 토지 600만평 늘어…여의도 면적 7배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 국토부 자료 분석
경기, 충남, 경남, 제주 등 순으로 증가
미국인 절반 가량 보유…중국, 유럽 순
최근 5년간 국적별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자료=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약 600만 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크기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국인이 보유한 총 토지 면적은 지난 2016년 233.6㎢에서 지난해 253.3㎢로 늘어, 총 19.8㎢(약 600만 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6㎢로 가장 많이 늘었고, 충남(2.7㎢), 경남(2.2㎢), 제주(1.8㎢), 전북(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기타용지 취득이 2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거용지 0.8㎢, 상업용지 0.1㎢ 순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 기준 국내 토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인의 국적은 미국(52.6%)이었고, 이어 기타(25.3%), 중국(7.9%), 유럽(7.2%), 일본(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 5년간 미국과 중국인의 보유 토지는 늘었지만, 유럽과 일본인의 보유 토지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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