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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소비자물가 당분간 2% 상회할 듯"

등록 2021.10.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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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에 더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압력이 가세해 2%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과 가계부채 누증으로 금융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코로나19 위기 발생 이후 크게 완화했던 통화정책 기조를 점차 정상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앞서 지난 8월 사상 최저 수준인 0.50%에서 운용해 오던 기준금리를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12일에는 0.75%로 동결했지만 11월 금통위에서 인상을 기정 사실화 했다.

이 총재는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금융·경제여건 개선에 맞추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기는 코로나19 상황 전개와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그리고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대비해 기술적 토대 구축과 제도적 측면에서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중에는 CBDC 발행이 한국은행의 정책수행에 미칠 영향을 비롯한 제반 고려사항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해 CBDC 도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같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부각될 경제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정책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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