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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이재명은 비주류, 安도 주류와 갈등…함께해야"

등록 2022.02.09 09:21:07수정 2022.02.09 10: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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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민주당과 함께해야 다음 도모할 수 있어"

"이낙연 지원, 전통적 지지층 결집 큰 힘" 반색

김혜경 논란 "주변관리 치밀하지 못 한 부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성호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5.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정성호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9일 "이재명 후보도 어떻게 보면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로 성장한 정치인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그 당시에 주류 세력과의 약간 갈등이 있지 않았느냐"며 안 후보에게 단일화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 단장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대표였을 때 원내수석부대표였기에 가깝게 지냈다. (안 후보는) 정책적 역량이 뛰어난 분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공동대표를 지내며 친노·친문 주류와 충돌했던 일을 거론하며 비주류인 이 후보와의 공통분모를 부각시킨 셈이다.

그는 "당시 또 안철수 후보와 같이 했던 분들이 또 민주당과 함께 하고 있다"며 "정치 세력의 구성에 있어서도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과 같이 하는 게 다음을 도모할 수도 있고, 또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종인·이상돈·윤여준 등 합리적 보수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한 데 대해선 "굉장히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시고, 또 시대의 흐름을 잘 읽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지금 현 시대에 어떤 지도자가 나와야 되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원에 나선 데 대해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들을 결집시키는 데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하지 않겠나 기대해 본다"고 반색했다.

정 단장은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고 하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 또 중도층이라든가 여성층들, 이런 분들에게 민주당의 신뢰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또 가장 중요한 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 출신 유권자들에 대해서 이낙연 후보가 상당한 호소력이 있다"고 했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선 "좀 더 치밀하게 주변 관리를 못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대통령 선거는 후보를 봐야 되지 않겠느냐"며 "내가 아는 이재명 후보는 업무추진비로 국회의원들에게 화분 하나 보내지 않는 분"이라고 엄호했다.

그러면서도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좀 흔쾌하게 또 다시 한 번 사과할 기회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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