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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에 "무능은 죄악…분열 극대화" 맹공

등록 2022.02.09 10:17:31수정 2022.02.09 11: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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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능한 정부 만드는 게 우리들 과제"

최강욱 "尹 보면 '분열 극대화' 트럼프 떠올라"

"野, 무차별 의혹제기할 때 아냐…추경 시급"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신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열린 전국자영업자·소상공인단체 대표단 긴급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맹공을 퍼부으면서 야당의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 관련 의혹 제기에는 '정쟁'이라며 방어선을 쳤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코로나19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또 국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위기 국면에 들어와 있다"고 운을 뗐다.

이 후보는 "지금 이 위기 국면을 넘어가기 위해선 집권세력, 리더의 역량이 정말 중요한 관건"이라며 "무능은 공적 영역에선 죄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능한 정부, 유능한 정치세력, 유능한 리더로 우리가 이 위기 국면을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그리고 더 진보한 그런 정부, 그런 정치 세력 만들어나가는 게 우리 과제"라고 했다.

윤 후보와 대비 효과를 이루려 '유능한 대통령' 프레임을 꾸준히 밀고 있는 셈이다.

최강욱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캠프가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공정과 상식이란 말을 입에 담지 않고 있다"면서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거론한 뒤 "어느 부분에서도 공정과 상식을 찾을 수 없기에 국민을 현혹하려는 시도를 지금이라도 멈춘 것이면 다행스런 일"이라고 꼬집었다.

최 위원장은 "윤 후보는 전문성도 없이 무책임한 공약을 내세우면서 정작 자기 가족 의혹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국민 질문을 회피하고만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사회의 분열을 극대화시키고 민주주의 입지를 흔들어놓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산허위신고, 부정대출, 탈세 등이 떠오른다"며 "언제까지 무모하고 무책임한 트럼프 따라하기를 계속 할 건지 묻는다. 외마디 정치, 혐오 정치, 배제 정치가 윤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국회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과정에서 야당의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 의혹 공세에 대해선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월요일부터 코로나19 피해지원과 민생 안정을 위한 예결위 추경안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민생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이틀간 진행된 종합질의 내내 추경과 전혀 상관없는 대선 후보에 대한 무차별 의혹제기를 통해 예산 심의가 아닌 정쟁 유발을 위한 종합질의를 퍼부었다"며 "그럴 때가 아니다. 지금 오미크론 전파력이 매우 높아 오늘에만 확진자가 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조속히 추경을 처리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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