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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주한 대사 지명' 골드버그에 "존경받는 외교관" 기대감

등록 2022.02.12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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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준 절차 빨리 끝나 가급적 조기 부임하기를 희망"

'대북 제재 조정관' 이력 해석에는 "당시 직책 충실했다고 봐"

[호놀룰루=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정의용 외교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02.11. *재판매 및 DB 금지

[호놀룰루=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정의용 외교장관이 1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02.11. *재판매 및 DB 금지

[호놀룰루=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정의용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발표에 "국무부에서 상당히 존경받는 외교관 중 한 분"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이날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골드버그 지명자가)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직업 외교관을 의미) 직함을 보유했다"라며 "지금까지 국무부에서 경력대사 직함을 가진 사람이 몇십 명 정도 밖에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할 때에도 (골드버그 지명자를) 굉장히 높이 평가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이런 취지로 "경륜이 있는 외교관이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인준 절차가 빨리 끝나 가급적 조기에 부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골드버그 지명자를 공식 발표했다. 골드버그 지명자는 부시, 오바마, 트럼프 행정부에서 볼리비아, 필리핀, 콜롬비아 대사직을 수행한 최고위 직업 외교관으로, 2009~2010년 국무부 유엔 대북 제재 담당 조정관으로 일한 이력도 있다.
[서울=뉴시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2022.0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2022.02.12. *재판매 및 DB 금지

대북 제재 담당 조정관 이력 때문에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주한 대사 지명으로 대북 정책 '강경 기조' 전환 신호를 보내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정 장관은 그러나 "과거 직책상 대북 제재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당시 직책에 충실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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