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금융긴축 관측에 1달러=115엔대 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3일 미국 금융긴축 관측을 배경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 1달러=115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5분 시점에 1달러=115.07~115.0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4엔, 0.03% 하락했다.
2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보다 상승하고 2월 소비자 신뢰도 지수는 시장 예상만큼 저하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적극적으로 금융정책 정상화를 진행한다는 전망이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정세가 악화함에 따라 엔 매수도 유입해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4분 시점에는 0.01엔 내려간 1달러=115.04~115.0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5.00~115.10엔으로 전일 대비 0.20엔 하락 출발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소폭 속락해 지난 18일 대비 0.05엔 떨어진 1달러=115.00~115.10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금융긴축을 서두른다는 분위기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긴박화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들어와 낙폭을 좁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30.37~130.38엔으로 전일보다 0.06엔 하락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2분 시점에 1유로=1.1331~1.133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4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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