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우려에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세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719.53)보다 30.25포인트(1.11%) 내린 2689.28에 출발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7.33)보다 8.09포인트(0.92%) 내린 869.24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3.6원)보다 1.5원 오른 1195.1원에 문을 열었다. 2022.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우려로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다시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25포인트(1.37%) 내린 2682.2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9.53)보다 30.25포인트(1.11%) 내린 2689.28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2908억원, 기관 357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6296억원 순매수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4.85포인트(1.38%) 하락한 3만3131.7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79.26포인트(1.84%) 떨어진 4225.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4.03포인트(2.57%) 내린 1만3037.49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우려로 낙폭이 확대됐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밀 가격이 9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품 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00%), 의약품(-1.76%), 운송장비(-1.25%), 전기전자(-2.12%), 비금속광물(-1.22%)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철강금속(0.15%), 의료정밀(3.11%)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37%), LG에너지솔루션(-4.41%), SK하이닉스(-3.11%),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네이버(-2.43%), 카카오(-1.30%) 등이 줄줄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2포인트(1.38%) 빠진 865.2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77.33)보다 8.09포인트(0.92%) 내린 869.24에 시작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949억원, 기관은 6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6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50%), 에코프로비엠(-3.70%), 엘앤에프(-2.97%), 펄어비스(-1.35%), 카카오게임즈(-1.25%)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위메이드(0.10%), 씨젠(3.89%)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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