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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면전 개시속 중국, 교민 귀국 전세기 파견 계획

등록 2022.02.25 10:00:08수정 2022.02.25 13: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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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성 원칙으로 전세기 탑승…비행 안전 상황 근거로 철수 시간 결정"

[키예프=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2022.02.24.

[키예프=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차량으로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2022.02.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안전 위험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전세기를 보내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을 데려오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은 24일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긴급 통지'에서 "우크라이나 국내 정세가 급격히 악화해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국민과 기업이 비교적 높은 안전 위험에 처했다"면서 "전세기 귀국에 관한 사항을 준비하기 위해 인원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전세기 탑승 여부는 자발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전세기 파견 시기는 비행 안전 상황을 근거로 정해지며 미리 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7일 밤 12시까지 신청을 받는다"면서 "등록 인원은 중국 여관이나 여행증을 소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약 6000명의 중국인이 있으며 주로 키예프, 리보프, 하르키프, 오데사 등지에 체류 중이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은 “현재 그들의 삶과 학업은 전쟁의 영향을 받았고 불안은 증폭했다”면서 “그러나 패닉 사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24일 우크라이나 항공 당국은 자국 영공 민항기 운항을 24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각 25일 오전 8시59분)까지 금지하는 ‘노탐(NOTAM)'을 발표했다.

앞서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역의 민항기 비행을 금지하는 노탐을 발표했다. 이번 통지문의 유효기간은 오는 5월 18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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