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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기준금리 인상에 1달러=118엔대 후반 하락 출발

등록 2022.03.17 09:49:38수정 2022.03.21 09: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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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기준금리 인상에 1달러=118엔대 후반 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7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엔 매도가 선행해 1달러=118엔대 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8.84~118.8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47엔 하락했다.

전날 뉴욕 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19.12엔까지 떨어져 2016년 2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7일 오전 7시20분께는 1달러=119.00엔을 찍기도 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시점에는 0.62엔, 0.52% 내려간 1달러=118.99~119.0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8.70~118.80엔으로 전일 대비 0.40엔 내려 출발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8거래일째 속락, 15일 대비 0.45엔 내린 1달러=118.70~118.80엔으로 폐장했다.

FOMC 결과 발표로 미국 금리인상이 가속한다는 관측이 커지면서 미일 금융정책의 빙향성 차이가 뚜렷해짐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확대했다.

정책금리 전망에서 올해 중에 이번을 포함해 7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됐다. 작년 12월 FOMC에선 3차례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대단히 기세가 좋아 금융긴축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금리는 장중 전일보다 0.10% 올라간 2.24%로 2019년 5월 이래 높은 수준을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크게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31.35~131.36엔으로 전일보다 1.63엔 밀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1038~1.104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79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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