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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군수 출마' 경기도의원 20명…2018년 성과 재현될까?

등록 2022.04.06 1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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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당시 도의원 출신 10명 단체장 당선

10대 도의원 16명 출마 위해 사직, 4명 의원직 유지·출마선언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의원들의 시장·군수 출마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의원 출신 10명이 당선됐던 2018년의 성과가 재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내 기초단체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10대 도의원은 모두 16명이다.

지난달 17일 박관열(민주당·광주2) 의원이 광주시장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18일 천영미(민주당·안산2) ▲21일 권재형(민주당·의정부3)·조재훈(민주당·오산2)·민경선(민주당·고양4) ▲23일 김경일(민주당·파주3)·송한준(민주당·안산1) ▲31일 송영만(민주당·오산1)·최만식(민주당·성남1)·김원기(민주당·의정부4)·권락용(민주당·성남6)·윤용수(민주당·남양주3)·원미정(민주당·안산8)·장동일(민주당·안산3) ▲이달 4일 김경호(민주당·가평)·박재만(민주당·양주2) 등이 사직했다.

지방선거 전 마지막 회기였던 제358회 임시회 기간(3월22일~31일) 9명의 사직이 이어졌다.

공직선거법 제53조에 따르면 지방의회 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할 경우 선거일 전 30일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기 전에도 사퇴해야 한다.

선거법상 사직 기한이 3주가량 남은 상황에서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은 채 단체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있다.

장현국(민주당·수원7) 의장은 지난달 2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시민이 진정한 도시와 정책의 주인이 되는 미래, 수원시민의 자랑스러운 삶을 담은 도시,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가겠다"며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문경희(민주당·남양주2) 부의장도 지난 4일 "12년 전 처음 도의원으로 도전할 때의 열정과 12년간 쌓아온 풍부한 경력으로 모든 역량을 남양주에 쏟겠다"며 남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이필근(민주당·수원3) 의원은 수원시장, 유상호(민주당·연천) 의원은 연천군수에 출마할 예정이다.

그 밖에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의원들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민주당이 전날 공직선거 후보자 공모를 마치면서 사실상 현직 도의원의 단체장 출마여부가 결정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 외 시장·군수에 도전하는 도의원이 없기 때문이다.

도의원 20명이 단체장 출마를 공언한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도의원이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의원직 사퇴 뒤 출마해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모두 8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등이다.

또 박윤국 포천시장(4대), 김성기 가평군수(7대)도 도의원 출신이다.

한편, 오광덕(민주당·광명3) 의원은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전남도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 2월 사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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