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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막말 때문에 베이비복스 해체…죽이고 싶었다"

등록 2022.04.23 11: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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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등룡(왼쪽) 2021.04.23(사진=김용호 유튜브 방송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등룡(왼쪽) 2021.04.23(사진=김용호 유튜브 방송 캡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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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윤등룡 전 DR뮤직 대표가 DJ DOC 이하늘의 막말 때문에 그룹 베이비복스를 해체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비복스를 제작한 윤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버 김용호와 인터뷰에서 "베이비복스가 2004년 7집 타이틀곡 '엑스터시(Xcstasy)'를 발매하면서부터 이하늘과 갈등을 빚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엑스터시'는 미국 래퍼 투팍(2Pac)의 노래를 따로 구매해 합법적으로 샘플링한 건데, 당시 이하늘이 방송에서 베이비복스를 향해 '투팍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 '빠따 좀 맞아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 인터넷에 베이비복스를 성매매 여성으로 비하하고 모욕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죽여버리고 싶었다. 미아리복스 파문이 일면서 여성단체가 들고 일어났다"면서 "5명의 여자 아이들이지 않나. 방송 끝날 때마다 울면서 들어왔다. 베이비복스가 해체를 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 이후로 이하늘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다 지난 일이고 옛날 이야기이지 않나. 못했던 이야기, 혼내고 싶었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는 1997년 데뷔해 '우연' '겟 업(Get Up)' '인형' '야야야' 등의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2005년 해체됐다.

이하늘은 2008년 MBC 예능 '명랑히어로'에서 "베이비복스 사건으로 본의 아니게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켰다"고 사과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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