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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장남 "父, 밀린 잠 청하듯 평온하게 눈 감으셨다"

등록 2022.04.26 09:37:03수정 2022.04.26 10: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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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별세...빈소는 춘천 호반병원장례식장

26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외수 작가 2022.04.2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이외수 작가 2022.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소설가 이외수씨가 투병 끝에 25일 별세한 가운데 장남 이한얼씨가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SNS를 통해 전했다.

장남인 영화감독 이한얼씨는 26일 새벽 고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25일 저녁 사랑하는 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며 "가족들이 모두 임종을 지키는 가운데 외롭지 않게 떠나셨다. 마치 밀린 잠을 청하듯 평온하게 눈을 감으셨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존버(존재하기에 버틴다)의 창시자답게 재활을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여러분들 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게 너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깨우면 일어나실 것 같은데 너무 곤히 잠드셔서 그러질 못하겠다"고 적었다.

이씨는 "그곳엔 먼저 가신 그리운 이름들이 계시니 그분들이 잘 반겨주실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기도가 사랑이 되어 가슴에 채워졌을 테니 따뜻한 마음으로 포옹할 수 있으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1946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춘천교대에 입학했으나 1972년 중퇴했다. 같은해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견습 어린이들'로 당선된 그는 3년 뒤인 1975년 중편소설 '훈장'으로 문예지 '세대'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공식 등단했다.

고인은 장편소설 '들개', '칼', '장수하늘소', '꿈꾸는 식물'을 비롯해 시집 '풀꽃 술잔 나비',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등을 출간했다. 특히 출간한 20년이 넘은 첫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에서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소설은 40~5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빈소는 강원도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발인은 29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춘천안식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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