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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와 방역의 공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관객 5만명 찾아

등록 2022.05.08 15: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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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독립·실험 영화의 대향연'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독립·실험 영화의 대향연'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독립·실험 영화의 대향연'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일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축제와 방역의 공존'을 중심으로 지난 7일 폐막한 올해 영화제는 세계 57개국에서 초청된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

집계 상황을 보면 오프라인 극장 관객은 지난 6일까지 총 4만7171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특별 상영 및 공연 관객을 포함하면 5만여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또 극장 상영은 전체 회차(472회차)의 51.7%인 244회가 매진됐다.
 
전주 시민을 위한 혜택도 다수 마련했다.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매표소를 운영한 데 이어 전주시네마타운에서 특별 상영회를 열어 전주 시민은 별도의 티켓팅 없이 '리틀 포레스트', '낫아웃', '마리 이야기' 등의 작품을 관람했다.

또 전주 라운지 내에 설치된 토크 스테이지에서 감독과 배우가 무대 인사 시간을 갖는 '시네마, 담' 프로그램, 지역 내 야외 명소에서 영화제 상영작을 관람하는 '골목 상영·야외 상영' 프로그램, '버스킹 인 전주' 등 시민들이 영화제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사에 새 흐름을 일궈낸 태흥영화사의 작품들을 돌아보는 '충무로 전설의 명가 태흥영화사'를 비롯해 이창동 감독을 다룬 다큐멘터리 '이창동: 아이러니의 예술'과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을 통해 이 감독의 4년 만의 신작 '심장소리'가 상영됐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독립·실험 영화의 대향연'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독립·실험 영화의 대향연'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를 중심으로 기획된 소규모 특별전 '오마주: 신수원, 그리고 한국여성감독' 등을 기획해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여기에 올해 8회째인 '100 Film 100 Posters 특별 전시'를 통해 상영작 101편의 포스터를 101명의 디자이너가 제작해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시했다. 

이 밖에 전주국제영화제의 산업 프로그램인 제14회 전주프로젝트는 영화를 매개로 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주프로젝트는 총 25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멘토링과 기획·개발비를 제공했다.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석하기 위한 인더스트리 배지 발급자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비즈니스 미팅 참가자 수는 243명, 참여작 수는 34편으로 작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폐막식을 앞두고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이 가장 큰 목표였다"면서 "팬데믹 이전의 규모로 개최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 전면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고 그 덕분에 방역 지침에 맞춰 예매 가능 좌석을 오픈하며 좌석 간 거리 두기 없는 상영 등 엔데믹 시대에 맞춘 영화제를 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많은 관객이 즐겨주신 것 같다. 방문해주신 모든 관객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메타버스로 축제의 영역을 확장했다. 전 세계 영화팬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제페토 CGV 월드맵에서 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 5편을 만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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