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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건축사대회 개최…"건축사 의무가입 대전환"

등록 2022.09.02 08: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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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건축문화행사

9월1~3일 ICC제주에서 개최

건축사협회 의무가입 법개정

2022 대한건축사대회 개회사 전경(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대한건축사대회 개회사 전경(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 17개 시도건축사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건축문화 축제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가 지난 1일 개최됐다.

'하나 된 건축사, 변화에 ( ) 더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2 대한민국건축사대회는 1989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했다. 이 대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날 개회식에는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오영훈 제주도지사,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아부 사이드 아메드 아시아 건축사협의회(ARCASIA) 회장 등 정치·경제·건축·문화계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대회의 개회를 축하했다.

대회 첫째날에는 최영집 조직위원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윤리강령 선포식, 건축계를 대표하는 류춘수 건축사의 기조강연이 펼쳐졌다.

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제주에서 개최되기도 하지만, 20여년 만에 시행되는 건축사 의무가입으로 맞게될 건축사의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대전환의 대회이기에 더욱 특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무가입 법개정 취지는 건축사의 사명과 역할, 의무를 명확히 정의하고 있으며, 건축사가 추구해야 할 목표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건축사들이 건축이 갖는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고 주거안정과 건축안전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맞춰 공적 영역에서 국민에게 보다 품질 높은 건축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인으로서의 사명·의지를 공고히 다지고, 윤리의식을 고취하는 '윤리강령 선포식'도 열렸다. 이번 선포는 건축사들이 전문 직업인으로서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

끝으로 석 회장은 건축사협회 의무가입에 따른 협회의 향후 정책방향 ▲첫째, 건축계 대통합 ▲둘째, 국가건축정책의 진정한 동반자 ▲셋째, K-architecture을 제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 건축사대회 대통합 퍼포먼스(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건축사대회 대통합 퍼포먼스(사진 제공=대한건축사협회)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 2일 차인 2일에는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재난건축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반 시게루의 특별강연과 노장(老莊) 철학의 대가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 유명인사들의 강연 및 아시아 유일의 비경쟁 건축영화제인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최우수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어, 전문가의 영역으로 인식되어온 건축이 대중들에게조금 더 다가서고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건축을 하나의 문화로써 즐길 수 있는 '건축 골든벨' 과 함께 건축물 모형을 브릭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형 참여프로그램인 '브릭 하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본 행사는 일반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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