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립해양박물관, 수족관 아래서 이색 원나잇 해양치유

등록 2022.09.17 07:20: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부산=뉴시스]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 수족관 아래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밤새 해양영화를 보고 딸라소테라피(해양치료)를 체험하는 이색 행사가 마련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국제해양영화제와 함께 오는 30일 오후 7시부터 10월 1일 오전 8시까지 뮤지엄 나이트 '씨네지엄'(Sea·ne·seum)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만 20세 이상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환경을 위해 노플라스틱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2020년 국제해양영화제 폐막작이었던 '엘 마르'(2018, 콜롬비아)를 관람한 뒤 평론가와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또 박물관 야외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치유음악가 봄눈별의 연주를 감상한다.

특히 잠들기 전에는 360도 영상관에 누워 바다영상과 사운드, 바다향 아로마가 결합된 딸라소테라피(해양치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박물관 수족관 밑에서 침낭을 펴고 잠을 자거나 잠이 오지 않는 참가자를 위해 밤새 해양 영화를 상영한다.

이어 다음날 오전 6시에는 박물관 야외에서 일출을 배경으로 회복요가를 진행하며, 몸을 풀 수 있는 따뜻한 차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해양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김태만 해양박물관 관장은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수장고를 개방한데 이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야간의 박물관 내부 모습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