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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9차 대러 제재 발표…"러 드론 수출 원천차단"

등록 2022.12.08 04:38:11수정 2022.12.08 08: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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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추가 제재…RDB 등 은행 3곳도 대상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 EU 집행위) 2022.7.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사진: EU 집행위) 2022.7.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드론 수출을 원천 차단하는 새로운 제재안을 EU 회원국들에게 제안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9차 대 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공개했다.

EU 집행위는 러시아가 드론 완제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란 등 제3국으로 드론 엔진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프라와 민간 시설에 이란제 드론을 동원한 것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 자금줄을 끊기 위해 국영인 러시아지역개발은행(RDB) 등 러시아 은행 3곳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는 화학 물질, 신경 작용제, 전자 및 IT 부품에 대한 수출 제한도 제안했다.

러시아 매체 4곳을 비롯해 러시아군, 방산기업 및 러시아 두마(의회)와 내각 고위 인사 등 200여 명의 개인 및 기관을 제재하는 방안도 명시됐다.

집행위의 9차 제재안이 시행되려면 27개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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