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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난곡동 인근 초토화…경포대 송림 숲으로 번져

등록 2023.04.11 10:49:49수정 2023.04.11 14: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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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파인 골프장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 건드려 발화 추정

1t 화물차, 골프장 초소 전소, 인근 펜션·주택 수십채 불에 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난곡동 산불로 주택이 전소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 이순철 기자 = 난곡동 산불로 주택이 전소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김의석 기자 = 11일 오전 8시22분 강원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번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난곡동 인근 샌드파인골프장 입구 초소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로 골프장 인근에 있던 1t 화물차와 골프장 초소가 탔으며 펜션, 주택도 수십채 탄 것이 목격됐다. 불은 다행히 골프장으로 번지지 않고 비켜 가 골프장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불이 난 곳은 경포대 일대로 해변가에 있는 송림숲으로 번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포대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피하고 있으며 골프장옆 콘도 직원들이 나와 물을 뿌리며 콘도로 번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독자제공

출처: 뉴시스 독자제공

당국은 산불 대응을 3단계로 격상했다.

현장에는 345명의 진화인력과 장비 46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으며 초속 30m의 강풍으로 헬기는 띄우지 못했다.

강릉시는 지속적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주불 진화 후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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