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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CVC, 560억 펀드 결성…"패션·뷰티·테크투자"

등록 2023.12.07 14: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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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이트파트너스, 산은캐피탈과 공동 조성

'아뜰리에투자조합' 결성…업계 첫 패션·뷰티용

[서울=뉴시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신세계그룹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으로 560억원 규모의 '신세계-KDBC아뜰리에투자조합'을 결성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현재까지 결성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산은캐피탈이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출자자는 우리은행, 서울시,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SSG닷컴 등이다.

아뜰리에투자조합은 업계 최초 패션뷰티 전용 펀드로 패션·뷰티·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또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와 투자한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보유한 테크 기업에도 투자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패션·뷰티 브랜드가 증가하고 IP(지식재산권)사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로 떠오른 것이 이번 펀드 결성의 계기가 됐다. 

산업 분야별로 투자 전략도 세분화됐다. 뷰티에서는 필러, 스킨부스터, 미용 레이저장비 등 메디컬 등급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과 기능성 뷰티 디바이스 기업, 뷰티테크와 원료 개발사 등에 투자한다.

패션에서는 시장규모가 크고 성장률이 높은 카테고리 내에서 강점을 가진 브랜드와 자신만의 기술을 보유한 패션테크 기업 등에 투자한다. 디지털 테크의 투자 분야는 이커머스, 데이터분석,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뷰티·패션산업의 밸류체인을 효율화 할 수 있는 기업, 수출입 업무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관련 비즈니스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새봄 수석심사역이 맡는다. 이 수석심사역은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인프라와 산은캐피탈의 폭넓은 금융지원 역량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며 "해외 진출도 적극 도와 투자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러고 말했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신세계그룹이 지난 2020년 7월 설립한 CVC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50%, 신세계백화점이 30%, 센트럴시티가 20%를 출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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