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이혼' 이상아 "두번째 남편은 사기꾼, 극단선택 자작극 벌여"
[서울=뉴시스] 이상아. (사진=유튜브 채널 '메종레아' 캡처) 2023.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종레아'에는 '3번 결혼하고 3번 이혼하는 여자! 이상아가 말하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언니네 포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MC 윤영미는 "우리가 진짜 비슷한 게 많더라. 이상아씨가 3번 이혼한 게 가장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이렇게 결단할 수 있나. 저는 결단을 못해서 우물쭈물하다가 여기까지 왔다. 타이밍을 제가 못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상아가 "벌써부터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고 말하자 윤영미는 "저는 그런 것에 대한 선입견이 진짜 없다"고 답했다.
앞서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이상아는 첫번째 결혼 생활에 대해 "같이 산 기간은 4개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점은 딱히 없었다. 그것보다는 집에서 빨리 독립하고 싶었다. 제가 우리 집의 가장이었기 때문에 내가 번 돈을 내가 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또 다른 내 편을 만들고 싶었다. 한동안 우리 또래들이 결혼하던 시기였다. 미시족이 유행이었는데,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기가 애매했다. 아역 이미지가 강했는데, 결혼하면서 유부녀 캐릭터로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찬스였다"고 고백했다.
이상아는 "이 연인이랑 이 비즈니스(유부녀로 이미지 바꾸기)를 이렇게 좀 해도 되겠구나 싶어서 결혼을 했는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영미는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 결정"이라고 밝혔다.
윤영미는 "첫번째 이혼하고 나서 얼마 있다가 결혼했냐"고 물었고, 이상아는 1년 만에 한 남성과 재혼했다고 밝혔다. 두번째 남편에 대해 이상아는 "영화 제작을 한다고 했었다. 저에게 '이제는 안정되게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계속 푸시를 했다"고 떠올렸다.
"첫 번째 남편에게 화가 나 있었다. '나 이렇게 괜찮은 남자와 결혼할 수 있어', '너 때문에 모든 걸 포기하고 결혼한 것이었어'라고 보란 듯이 (결혼)했다. 그러면서 혼전임신을 했다. 근데 임신을 하고 난 다음에 남편이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자가 아무것도 없었다. 영화 제작을 한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었다. 두 번째 결혼식 때 엉엉 울었다. 이미 임신하고 빵빵 터졌다. 남편한테 빚이 있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계속 들려왔다. (결혼식에서) 입장하는 순간 '진짜 사기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 이거 무효로 할 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윤영미는 "결혼식날에 그런 감정을 느끼다니···"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상아는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니까 이제 초기, 임신 4개월이었다. 막 싸우고 잠들었는데, 그 다음날에 일어나보니 남편이 없었는데 신발은 있었다. 아기방을 꾸며놨는데, 거기 (전 남편이) 누워있었다. 딱 보니 약이 있었다. 빚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그래서 119를 불렀다. 임신 4개월인데, 씻지도 못한 채 인근 병원에 갔다"고 회상했다.
윤영미가 "남편이 살았냐"고 묻자 이상아는 "살았다"고 밝혔다. 이에 "시간이 지나 물어보니 쇼를 했다더라. 채무가 많은 것에 대해 내가 뭐라고 했더니, 그 상황을 모면하려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윤영미는 "자살 자작극이었다"고 짚었다. 이상아는 "애기를 낳아서 돌잔치까지만 치르고 그다음 날 이혼했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이혼 1년 만에 세 번째 결혼을 했다. 이상아는 "내 필요에 의해 (세번째 결혼을) 했다. 바보 같이 결혼한 게 아니라 생각에 의해서 결혼했다. 세 번째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내 손과 발이 되어줄 만큼 굉장히 잘해줬다"고 밝혔다.
윤영미가 남편의 직업을 묻자 이상아는 "사업을 하고, 애니메이션 쪽에서 상도 받았던 사람"이라고 답했다. 이상아는 "나는 완전 힘들었을 때 도움을 받아 연애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이 나에게 (대출을 받아) 집을 해줬다. 이 사람에게 의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결혼했다. 알고보니 이 사람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 당시에 그 집 명의를 나로 했어야 하는데, 그 당시에 두번째 남편때문에 신용불량이었다. (집을) 이 사람 명의로 했고, 이 사람이 그전에 했던 사업이 문제가 되면서 세금 안 낸 것때문에 집에 압류가 들어왔고, 다 날렸다"고 덧붙였다.
이상아는 세번째 남편과 13년을 살고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내가 열심히 (돈을) 벌어도 차질 않았다. '내가 왜 이렇게 희생하면서 계속 마이너스로 가야 되지'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하게 됐다. 지쳐서 3년 별거 끝에 이혼했다. 그래도 사기꾼은 아니었고, 아이한테도 잘 해줬다"고 회상했다. 윤영미는 "이상아 씨 대단하다. 이런 스토리가 있는지 몰랐다"며 이상아를 위로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메종레아'에는 '3번 결혼하고 3번 이혼하는 여자! 이상아가 말하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언니네 포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메종레아' 캡처) 2023.1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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