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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 선출

등록 2024.01.11 03:50:59수정 2024.01.11 0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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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과 경쟁…비밀투표서 30표 대 17표

[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01.11.

[서울=뉴시스] 지난 2019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24.01.11.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모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제치고 올해 유엔 인권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오마르 즈니베르 모로코 대사는 이날 유엔의 스위스 제네바 사무소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30표를 얻어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경쟁했던 음콜리시 은코시 주제네바 남아공 대사는 17표를 받았다.

임기 1년의 유엔인권이사회 의장국은 권역별로 5개 그룹이 돌아가며 맡는다. 이번엔 아프리카 차례였다.
 
하지만 아프리카 13개 이사국들은 후보를 결정하지 못헸고, 이번 의장국은 비밀투표로 뽑았다.

선출 후 즈니베르 대사는 성명을 통해 "인권이사회 활동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인권 증진과 존중, 보장이란 매우 중요하고 근본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모로코 외무부는 "알제리와 남아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의 지지를 받은 것은 모로코의 대외 행보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다만 모로코는 서(西)사하라의 독립을 목표로 하는 폴리사리오 인민해방전선 탄압과 외국 언론인 및 활동가 등에 대한 휴대폰 해킹 의혹, 여성 및 소수자에 대한 차별 등 인권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고 알자지라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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