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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형 SLCM 발사…통일부 "민생개선 공염불"

등록 2024.01.29 11:15:48수정 2024.01.29 12: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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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흘만에 불화살-3-31형 시험발사

통일부 "주민 상황 개선할 올바른 길 촉구"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29.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신형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불화살-3-31형'을 시험발사한 데 대해 통일부는 무기 개발에 집중하는 한 민생 발전은 '공염불'이라고 비판했다.

29일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향후 10년 동안 매년 20개 군에 공장을 건설해 지방 인민의 물질문화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지방발전 20X10정책'을 최근 제시한 점을 언급했다.

구 대변인은 "이런 식으로 부족한 재원을 무기 개발과 도발에 허비하는 한 민생 개선은 10년이 지나도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도발과 고립의 길을 중단하고 주민들의 어려운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올바른 길을 선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새로 개발한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나흘 전에도 발사한 바 있는 불화살-3-31이 잠수함에서 쏘는 순항미사일이란 사실을 이번에 공개한 것이다. 명칭에 '31'이 붙은 건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사업도 지도하며 해군 핵무장화 실현 의지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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