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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비용 아껴주는 카드는?

등록 2024.03.02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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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일본행 항공기 정보가 나타나 있다. 2024.02.23.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올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설치된 전광판에 일본행 항공기 정보가 나타나 있다. 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해 보면 생각보다 들어가는 비용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된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조사 결과 결혼 준비 과정에서 가장 지출 부담이 큰 영역은 혼수 가전·가구로 나타났다. 결혼·혼수 비용을 아끼는 신용카드와 '꿀팁'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2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결혼·혼수 결제는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현금으로 하는 게 더 낫다. 본격적인 결혼준비를 하기 전 지출별 예산을 세울 때, 누구에게 결제를 몰아서 할지 정하는 게 좋다. 소득이 적은 사람의 신용·체크카드를 쓰거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할 것을 추천한다. 카드 소득공제는 연 소득의 25% 이상이 넘어야 적용되는데, 소득이 적은 사람이 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기준이 더 낮기 때문이다.

웨딩홀 대관비용, '스드메' 계약 비용 등은 계좌이체로 현금결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현금영수증을 받아 둬야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 때도 동일한 이유로, 소득이 낮은 사람의 이름으로 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먼저 하는 게 낫다.

혼수 가전·가구 구매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럽다고 뽑은 1위 지출이다. 결혼 준비비용에서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백화점에서 혼수 졸업을 한다면 '백화점 웨딩 마일리지'에 꼭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현재 롯데·현대·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웨딩 마일리지를 운영하고 있다.

웨딩 마일리지란 백화점에서 적립 금액에 따라 5~7% 상품권을 돌려주는 서비스다. 혼수 준비 비용을 한 백화점에 몰아서 적립금을 쌓으면 그만큼 돌려받는 상품권도 커진다. 여기에 무료 주차권, 제휴 브랜드 할인 혜택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웨딩마일리지 가입에 예식장 계약서 또는 예식 관련 계약서를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다.

또 대부분의 결혼 준비는 1년~1년 반 정도가 걸린다. 결혼 준비 과정 동안 지출은 멈추지 않는다. 따라서 매월 달라지는 신용카드 캐시백을 놓치지 않고 받는다면 결혼 준비 비용을 쏠쏠하게 아낄 수 있다.

신용카드 한도 임시 상향 서비스는 결혼 준비 과정에서 큰 돈이 필요할 때 한 달 내외의 일정 기간 동안 카드 한도를 높여준다. '추가한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카드사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 내 '추가한도 이용신청'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신용카드 한도 임시 상향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예식장 예약계약서, 결혼식 청첩장 사본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전반적인 결혼 준비 과정에서 쓸 신용카드는 할인·적립한도가 없는 신용카드가 가장 적합하다. 목돈을 결제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실적을 채우기에 수월한 반면, 할인·적립한도가 있으면 혜택을 온전히 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로카 리키트(LOCA LIKIT) 1.2'는 업종에 관계 없이 1.2% 할인해 준다. 전월실적 조건도 없고, 할인한도 제한도 없다. 온라인에서 결제한다면 무조건 1.5% 할인된다.

'현대카드 M3 부스트(BOOST)'는 업종별 0.5~3% 적립을 당월 이용금액에 따라 배로 적립해 준다. 즉 그동안 결제한 금액이 클수록 적립률도 높아지는 구조다. 장점은 역시 적립 한도가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큰 금액을 결제하더라도 온전히 포인트가 쌓인다.

온라인에서 가전·가구를 구매하거나 해외 항공권 및 호텔을 결제한다면 간편결제 등록 시 5% 적립해 준다. 간편결제는 애플페이,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이 포함된다. 온라인 간편결제을 통한 해외 적립은 월 1만점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더 그린 에디션2'는 연회비가 15만원이지만 발급 1년 차에 100만원 이상 사용 시 연회비 7만원을 감면받는다. 신혼여행 지출과정에서 충분히 100만원 이상은 사용하는 만큼 실제로 체감하는 연회비는 8만원이다.

항공사, 여행사, 호텔, 면세점 등 여행업종과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시 5% 특별 적립된다. 여행 5% 적립은 이용금액 500만원 한도, 즉 25만점까지 적립된다. 해외 5% 적립은 이용금액 100만원 한도, 즉 5만점까지 적립되는 만큼, 적립한도는 넉넉한 편이다.

여기에 10만 M포인트당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로 교환 가능하다. 바우처는 현대카드 프리비아(PRIVIA) 여행, 롯데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연간 50만 M포인트까지 교환가능해 1년 동안 최대 10만원 바우처 5장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더 라운지 앱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공항라운지를 월 2회, 총 10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신혼여행 신용카드로 마일리지 카드를 쓴다면 우리카드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를 추천한다.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실적 조건 없이 1000원당 1마일이 무제한으로 적립된다.

해외결제수수료도 면제되고, 결제금액 1000원당 2마일 적립을 1000마일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동반 1인까지 제공한다. 연 2회 제공하며,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은 전월실적 5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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