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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야 윤주경 참배 제지에 "독립운동은 좌우 없어…사과해야"

등록 2024.03.01 14:14:14수정 2024.03.01 14: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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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청장, 손으로 윤주경 이동 막아

국힘 "당장 사과하고 납득할 해명해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봉길 선생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카이로 선언 80주년에 다시보는 동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2023년 백범김구기념관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최초로 한국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보장한 카이로 선언 8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47주년인 이날 개최됐다. 2023.08.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봉길 선생의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카이로 선언 80주년에 다시보는 동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2023년 백범김구기념관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손뼉을 치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최초로 한국의 독립을 국제적으로 보장한 카이로 선언 80주년을 기념해 백범 김구 선생의 탄신 147주년인 이날 개최됐다. 2023.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3·1절 기념행사에서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참배를 손으로 제지했다는 의혹에 대해 "윤 구청장은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논평을 내고 "윤주경 의원 측은 계양갑 유동수 민주당 의원에게 요청했고, 유 의원은 자신의 참배 순서 때 윤 의원을 직접 불러 함께 참배하려 했다"며 "그런데 무대로 이동하던 도중 맨 앞줄에 있던 윤환 계양구청장이 윤 의원을 직접 팔로 막아서며 참배를 방해한 것"이라고 전했다.

호 대변인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구청장이 직접 나서 참배를 막아서는 것은 단순 실수가 아닌,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있어 보인다"며 "해당 공간은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게 국민의 기준도, 참배할 수 있는 자격도 역시 '내 편'이어야 하나 보다"며 "윤환 구청장은 윤 의원에게 당장 사과하라. 또한 오늘 이 경위에 대해 반드시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주경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유동수 의원이 헌화를 같이 하자고 불러서 제가 나갔는데, 누가 제지를 하면서 같이 하지 말라더니 '나중에 하라' 그러시더라"며 "그 제지한 분이 구청장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독립운동은 여야 좌우가 없고 모든 국민이 (3·1절을) 기억하고 자랑스러우면 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이상한 게 독립 운동은 민주당의 것이고 마치 국민의힘은 독립운동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없는 것처럼 그런 게 참 괴롭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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