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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상으로 가자지구에 식량·식품 200t 공급 나서

등록 2024.03.10 10: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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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의 한 빵집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빵을 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식량, 의약품 등 기본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9

[라파=AP/뉴시스] 18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의 한 빵집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빵을 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가자지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식량, 의약품 등 기본적인 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스페인 비정부기구(NGO)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으로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는 가자지구에 해상을 통해 식품 200t을 보낼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AFP 등에 따르면 NGO는 이날 가자지구에 제공할 식량을 실은
구호선박 오픈 암스가 지중해 섬나라 키프러스의 라르나카항에 정박했다며 하루 이틀 사이에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라르나카항은 가자지구에서 북서쪽으로 약 340km 떨어졌다. 15시간 항해하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 센트럴 키친(WCK)이 주도하는 이번 구호에 들어가는 자금은 대부분 UAE가 부담했다고 한다.

매체는 이런 움직임이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해상구호 통로' 조치의 제1탄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당국도 스페인 NGO 계획을 승인했으며 쌀과 밀가루, 통조림 등으로 이뤄진 구호선박 적재물을 검사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아랍국들이 인도 위기가 악화하는 가자지구에 지난 8일 지원물자를 공중 투하했다.

하지만 공중에서 떨어진 지원물자에 맞아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에 EU는 미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는 공동성명을 내고 키프러스를 통해 해상으로 가자지구에 식량 등을 지원하겠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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