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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 꺾고 5년만에 개막전 승리…데이비슨 끝내기 안타

등록 2024.03.23 17: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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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

NC 박건우, 4타수 3안타 '맹위'

[서울=뉴시스]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NC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NC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맷 데이비슨은 3-3으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천금 같은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박건우는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러 승리에 기여했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NC는 5년 만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8승 1무의 성적을 올린 두산은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고개를 떨궜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알칸타라는 허벅지 부상도 당했다.

두산 박준영은 2회초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양의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2회초 양석환과 허경민의 안타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은 후 박준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반면 NC는 5회말 1사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누상에 나가지 못했다. 6회 2사 후 박민우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권희동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심기일전한 NC는 0-2로 끌려가던 7회 두산 두 번째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손아섭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형준의 몸에 맞는 볼과 김주원의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2-2로 맞선 8회 선두타자 김재한의 중전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 헨리 라모스의 내야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다. 곧바로 양의지가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3-2로 리드했다.

하지만 NC 권희동은 8회 두산 김명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주원의 볼에 맞는 볼로 결승 득점 주자를 내보냈다. 2사 후 김주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됐다. 하지만 NC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판정이 번복됐다.

NC는 이후 두산 마무리 정철원을 상대로 연속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곧바로 데이비슨이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두산 루키 김택연은 1군 데뷔전에서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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