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개막전 '유통대전'서 SSG가 웃었다…최정 3타점 활약

등록 2024.03.23 17:26:22수정 2024.03.23 17:50: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숭용 SSG 감독, 1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 신고

[창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 대 NC 다이노스의 3차전 경기, 2회 초 2사 만루 상황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0.25. hwang@newsis.com

[창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25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SSG 랜더스 대 NC 다이노스의 3차전 경기, 2회 초 2사 만루 상황 SSG 최정이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0.2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시즌 개막전부터 성사된 '유통대전'에서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미소를 지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SSG는 '유통 라이벌' 롯데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아울러 2022년부터 3년 연속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23시즌 뒤 SSG 지휘봉을 잡은 이숭용 감독은 1군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우승에 목마른 롯데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김태형 감독은 롯데 데뷔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SG 타선의 '심장' 최정이 불꽃타를 선보였다. 최정은 2-2로 맞선 3회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최지훈은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SSG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5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쳐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팀이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5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지만, 홈런 두 방을 포함해 6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4실점으로 흔들렸다. 윌커슨은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1회말 최지훈의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상대 선발 윌커슨의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광현.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롯데는 3회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성이 김광현의 2구째 시속 143㎞ 직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려냈다.

윤동희의 볼넷과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2사 1, 3루를 일군 롯데는 전준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 점수를 뽑았다.

SSG는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3회말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윌커슨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개인 통산 459번째 홈런이다. 통산 홈런 부문 2위를 달리는 최정은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1위 이승엽(467개)과 격차를 8개로 좁혔다.

롯데는 5회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초 윤동희의 볼넷과 레이예스 안타 등으로 일군 2사 1, 3루에서 노진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하지만 SSG는 7회말 최지훈의 볼넷과 롯데 투수 김상수의 보크로 만든 2사 2루에서 최정이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정의 타구는 2루수를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7회초 2사 1, 2루의 위기에 등판한 노경은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리드를 지킨 SSG는 9회초 문승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구원왕에 오른 서진용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여파로 시즌 초반 합류하지 못해 임시 마무리 보직을 맡은 문승원은 볼넷 1개만 내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문승원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