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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지아, 3년만에 정책협의회 개최…교역·투자 확대 속도

등록 2024.03.28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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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차관 "에너지·물류운송 사업에 韓기업 참여 희망"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알렉산더 흡티시아쉬빌리 조지아 외교차관과 제9차 한-조지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및 국제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알렉산더 흡티시아쉬빌리 조지아 외교차관과 제9차 한-조지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및 국제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조지아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차관보는 27일(현지시각)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알렉산더 흡티시아쉬빌리 조지아 외교차관과 제9차 한-조지아 정책협의회 및 오찬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의회는 양국 간 전반적인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양측은 1992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지난해에는 교역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양 국민간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 경제, 문화·인적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에너지·인프라, 교통물류,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관광·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구체적인 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흡티시아쉬빌리 차관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에너지 및 물류·운송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조지아 정부의 전략을 설명하며 한국 기업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 차관은 한국 기업의 참여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양측은 또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인 '경제동반자 협정' 및 '투자보장 협정'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정 차관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조지아 정부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흡티시아쉬빌리 차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정 차관보는 이어 쇼타 하바렐리 조-한 의원친선협회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하바렐리 협회장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교역·투자와 인적교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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