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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악원, 어린이 공연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 선보여

등록 2024.03.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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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공연

첫 번째 이야기 '뚝딱하니 어흥!'

움직이는 이야기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움직이는 이야기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국악원이 어린이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3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2004년 개관 이후 평일 낮 국악아동극을 꾸준히 선보여온 경기국악원은 올해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 브랜드 '움직이는 이야기'를 신설했다.

'움직이는 이야기'는 '아동극'을 어린이 말로 풀어 쓴 표현으로,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경기국악원을 활발히 움직이고자 하는 다짐을 담고 있다. 상하반기 각 1개의 작품을 '움직이는 이야기'로 선정해 8차례씩 모두 16차례 상연할 계획이다.

첫 번째 이야기는 다음 달 17일부터 6월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공연하는 '뚝딱하니 어흥!'이다.

36개월 이상 유아를 대상으로 한 국악뮤지컬로, 어린이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 형님',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속 호랑이 캐릭터와 꼬마 도깨비가 등장해 재미있는 이야기와 흥겨운 노래를 들려준다.

공연초반 도깨비방망이 만들기 체험에 모든 어린이 관객이 참여한 뒤 직접 만든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뚝딱하니 어흥!' 공연이 끝나면 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이 제공된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버나 돌리기 등 흥겨운 우리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하반기에는 두 번째 이야기 '향기장수 이야기'가 9월부터 11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상연될 예정이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올해 경기아트센터는 인구 감소 위기와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가족친화적 공연을 많이 기획해 출산과 육아 환경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에 신경 쓰고 있다. 경기국악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움직이는 이야기'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에게는 공연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한 포토존이 마련됐으며, 기증한 도서는 표지에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해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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