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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 스타트업 창업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등록 2024.03.30 09:00:00수정 2024.03.30 0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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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 사진은 2015년 12월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석한 최민정씨. (사진 = 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 사진은 2015년 12월23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열린 청해부대 19진 '충무공이순신함' 입항환영식에 참석한 최민정씨. (사진 =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태원 회장 차녀 최민정씨…"美서 스타트업 차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씨가 최근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오너 3세가 별도로 자신의 스타트업을 차려서 운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씨는 최근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심리건강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티그럴 헬스(Integral Health)'를 설립했다. 미국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회사다.

최씨는 그동안 다른 형제들과 달리 독립적이고 도전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고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재벌가 자녀 중 최초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전 세계를 누비면서 군 생활을 해 주목 받았다.
[볼티모어=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다리를 복구하고 항구를 재개방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확실하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밝혀 볼티모어 항구 가동 중단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4.03.28.

[볼티모어=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입구의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를 무너트린 대형 화물선 '달리'가 다리 구조물에 걸려 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다리를 복구하고 항구를 재개방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확실하게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라고 밝혀 볼티모어 항구 가동 중단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024.03.28.

수출 관문 볼티모어港 막혔지만 "현대차·기아 차질 없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발생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다리 붕괴 사고로 수출입 관문인 볼티모어 항구가 폐쇄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물류에도 일정부분 차질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다만 현대차·기아의 자동차 물량은 볼티모어 항구를 직접 이용하지 않아 관련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또 필라델피아 항구 등 인근에 대체 항구가 있어 물류 차질은 앞으로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0. [email protected]

현대차 68조원·LG 100조원…재계, 장기투자 쏟아진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장기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이다.

LG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C 전략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같은 미래 기술과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의 분야에 국내 투자금액의 50%를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내 8만명 채용, 68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는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R&D와 연구 인프라 확충,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 신증설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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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매출 세계 1→3위…인텔·엔비디아 선두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매출이 지난해 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기업 1위에 올랐으나, 지난해는 인텔이 메모리 업황 악화를 틈타 선두를 탈환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의 연간 매출은 443억7400만 달러(60조원)로 전년 670억5500만 달러(90조7000억원)보다 33.8%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한 기업은 미국의 인텔과 엔비디아다. 인텔은 전년보다 매출이 15.8% 감소한 511억9700만 달러(69조원)로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으로 지난해 매출이 133.6% 급등한 491억6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8위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다솜 기자)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준 SK이노 부회장 "SK온, 늦어도 2028년까지 상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지난 28일 열린 SK이노베이션 주주총회에서 배터리 부문 자회사 SK온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늦어도 2028년 이전에는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또 "상황에 따라 (상장 시점을) 1년 내지 2년 정도는 투자자들과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 시장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조속히 IPO를 하는 것이 맞고, 그 부분이 SK이노베이션 주주 가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SK온이 예정 시기보다 빠른 상장도 가능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 스타트업 창업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고려아연 vs 영풍 '경영권 분쟁'…서린상사로 확산

고려아연이 최대주주이지만 영풍이 경영권을 갖고 있는 비철금속 무역업체 서린상사의 인적분할을 놓고 양측이 또다시 심각한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풍에 따르면 서린상사의 인적분할로 신설된 법인 지분 100%를 고려아연이 갖고, 존속법인 지분 100%를 영풍이 보유하는 방식으로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영풍 측은 이 같은 인적분할 안을 고려아연이 마지막에 일방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반발한다. 반면 고려아연은 "서린상사 인적분할은 서린상사 경영권 조정을 위해 검토한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영풍과 인적분할에 합의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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