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 출동~

발대식 열고 본격 활동 나서

임실군 옥정호의 깨끗한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할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지역 대표관광지 옥정호의 상수원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광역상수원인 옥정호의 수질보전과 오염원 사전 차단 및 관리강화를 위한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 사업'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7일 옥정호관리사무소에서는 '2024년도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 발대식'이 열려 상수원지킴이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와 함께 근무요령 및 안전에 대한 교육이 실시됐다.

지역주민 28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는 올해 10월까지 7개월간 상수원 내 불법 어로행위, 세차, 쓰레기 무단투기, 축산농가 가축분뇨 무단 처리 등 수질오염 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을 펼친다.

현재 옥정호는 붕어섬을 연결하는 420m 출렁다리와 사계절 특색있는 꽃으로 이루어진 붕어섬 생태공원, 옥정호 물안개길을 비롯해 '제2기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통해 운암대교 테마공원과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주요 관광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옥정호 벚꽃축제와 출렁다리 및 붕어섬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임실을 찾는 만큼 불법행위 감시 활동과 방치 쓰레기 수거 등은 물론 수변정화 활동을 통해 수질을 보전하고 깨끗한 옥정호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옥정호 수위상승으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상수원 인근 주민 위주로 구성된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들이 대한민국의 보물을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지킴이 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행락철을 대비해 불법행위로 인한 수질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의 옥정호 상수원 지킴이들은 지난해 불법 낚시행위 등 391회의 감시·계도 활동을 벌였고 27t의 수변구역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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