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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협력, 안보 연계 등 美·日 공동성명에 들어갈 것"

등록 2024.03.30 11:38:46수정 2024.03.30 11: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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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 보도…"대만해협 평화·안정" 명기도

[캠프데이비드(메릴랜드주)=AP/뉴시스]다음달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연계를 강화하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8월1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2024.3.30

[캠프데이비드(메릴랜드주)=AP/뉴시스]다음달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연계를 강화하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8월18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는 모습. 2024.3.3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다음달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연계를 강화하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성명에는 AI나 양자컴퓨팅,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른 파트너와 협력하며 강화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먼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아마존, 워싱턴대와 쓰쿠바대 등이 협력해 AI 연구 개발을 위한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여기엔 약 1억 달러(약 1348억원)의 자금을 모아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에너지와 기후변화 분야에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미국 에너지부 등이 주도하는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일본도 참여한다.

안보 면에서는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지휘통제 연계 방침에 대해서도 합의한다. 앞서 일본 육상·해상·항공 자위대를 지휘할 통합작전사령부 창설에 맞춰 미 정부가 주일미군 지휘 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내 미 해군 함선의 대규모 보수 작업을 일본 기업이 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대상은 일본 주변을 전개하는 미 해군 제7함대 소속의 함선이다.

또 공동성명에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에 대해 국제법에 배치된다고 비난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다시 표명한다"고 명기하는 방향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기시다 총리는 워싱턴DC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도요타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예정지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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