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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1분기 경남 경제기상도 맑음"

등록 2024.03.30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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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제조업 생산 전년동월비 18.5% 증가

경남 무역수지 17개월 연속 흑자 행진

소비자심리·제조업경기 지수 전국 상회

[창원=뉴시스] 경남 수출액 및 증가율 추이(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03.3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수출액 및 증가율 추이(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03.30.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올해 1분기 생산과 소비지수가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17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록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1월 경남 경제기상도를 '쾌청'으로 예보한 것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2024년 1~2월 경남 수출은 자동차,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항공 등 제조업 호조세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67.5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27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경남 무역수지는 2022년 10월 흑자로 전환된 이후 17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미주권 수출, 컨테이너선 및 드릴쉽의 유럽연합 수출, 미국 항공사의 수요 증가에 따른 항공기 부품 수출 증가 등을 흑자 요인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는 이러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 등 수출지원사업에 46억원을 투입해 2200여 기업을 지원하며, 원전, 항공 등 주력산업 중심의 타깃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의 올해 1월 제조업 생산은 전국 평균(108.2)보다 높은 118.9를 기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18.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산업군별 증감 현황을 보면, 조선 등 기타운송장비는 58.4%, 항공부품 등 항공산업은 45.1%, 자동차 생산은 36.6% 증가해 경남 제조업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3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79로 전월대비 6포인트 상승하며, 전국 평균(71)과 비교하여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기업가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전망이 개선되었음을 보였다.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인 경우 긍정, 100 이하인 경우 부정적으로 경기를 전망한 기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창원=뉴시스] 경남 무역수지 추이.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03.30.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경남 무역수지 추이.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03.30. [email protected]

경남은 2014년 1월 전국 BSI 지수를 상회한 이래 8년 만인 2022년 12월부터 16개월 연속 전국 지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1로, 2023년 11월부터 5개월 연속 100을 상회하고 있다.

전국 지수(100.7)와 비교해도 2.4p 높은 수치로, 2022년 11월부터 17개월 연속 전국 지수를 상회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물가대책상활실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에서 결정하는 도시가스, 시내버스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6종은 시·군과 함께 상반기 동결조치했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는 기존 418개소에서 516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또, 물가대책상황실과 민관합동물가점검반을 상시 운영하여 품목별 물가 동향을 상시 파악하고, 품목별 이슈 발생 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물가안정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14일에는 aT, 농협, 유통업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통해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유통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도 김상원 경제기업과장은 "2024년에도 경남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이어가며 우상향하고 있다"면서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물가 안정 대책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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