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사라진 선거벽보…이원욱 이색벽보 눈길

얼굴 대신 QR코드

QR 찍으면 유튜브, SNS 등으로 이동

실시간 선거운동 상황 공유도 가능

[화성=뉴시스] 경기 화성정 선거구에 걸려 있는 선거벽보(사진=이원욱 후보측 제공)[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정 선거구에 이색 선거벽보가 나붙었다.

주의문과 함께 내걸린 벽보에는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후보, 기호2번 국민의힘 유경준 후보에 이어 기호7번 개혁신당 이원욱, 기호8번 무소속 이준희 후보의 선거벽보가 나란히 걸렸다. 이원욱 후보의 얼굴은 사각형으로 가려져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을 가린 사각형은 QR코드다. 

개혁신당 이원욱 후보측이 내놓은 아이디어다.

이원욱 후보측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정보 제공 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했고, 결과물로 QR코드를 메인으로 활용한 선거벽보, 선거공보물, 선거 피켓 등을 만들게 됐다"며 "일반적으로 과거의 벽보나 선거공보물은 일방적인 정보제공, 작은 글씨로 인한 가독성 문제를 불러왔다. 이는 유권자와의 소통을 배제한 태도로 읽히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를 낮추는 부작용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한다.

실제 해당 QR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이원욱 후보가 직접 출연하는 짤막한 유튜브 숏츠로 연결됐다. 유튜브는 물론,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제공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공약이나 선거운동 상황 등을 공유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이원욱 후보는 “이번 선거는 양당의 혐오정치를 끝내고 국민을 위한 정치개혁을 준비하는 선거인만큼, 선거 준비 과정부터 유권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선거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존의 정치문법을 깨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서, QR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화성=뉴시스]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선거벽보에 게재된 이원욱 개혁신당 후보의 사진(사진=이원욱 후보측 제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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