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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일상 혁신 이끈다"…'2024 월드IT쇼' 개막

등록 2024.04.17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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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서 사흘간 행사 진행…10개국 446개 기업·기관 참여

15개국 주한 외교관 초청해 韓 디지털 정책 및 혁신제품 소개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월드IT쇼(WIS)'가 올해는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을 선보인다. 각국의 외교관들까지 초대해 우리나라 ICT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2024 월드IT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ICT 전시회다. 올해는 7000평 규모의 전시장에 10개국, 446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전시에 참가한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자동차, LG CNS, 카카오 등과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디지털 기업들이 전시관을 구성한다.

이번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202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CT 인력양성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전시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4'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개최해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들어선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하게 된다. AI 산업의 화두인 생성형 AI와 AI 반도체를 비롯해 생활속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들어온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산업계 일선의 기업인이 강연하는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첫째 날 11시부터 시작하는 컨퍼런스 기조연설로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초거대 생성AI가 불러온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을,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생성형 AI와 AI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후에는 의료, 네트워크, 배달시장,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하는 강연이 마련돼있다.

또한 빅테크 기업 및 해외기업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 및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이어와의 수출상담과 투자유치 기회 제공, 성공사례 공유, 참가기업의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우수기업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ImpaCT-ech(임팩테크) 대상에서는 AI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세계 최초 12㎚급 32Gb DDR5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대통령상을, AI 기반의 로봇 자원 선별 및 재생 원료 생산 기술을 개발한 에이트테크를 비롯한 6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월드IT쇼에 참가한 디지털 유망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월드IT쇼 혁신상에는 근력 보조 및 근골력계 질환 예방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로보틱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정부는 월드IT쇼를 세계화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15개국의 주한 대사를 포함한 주한 외교관을 초청하여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혁신제품과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일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고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데 이어 9일에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방향을 발표했다"며 "다음 달에는 AI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해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AI의 안전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여 국제적 위상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AI 강국이자 모범국가로서의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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