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국인 35%만이 트럼프의 입막음 허위기재 '범법' 확신"

등록 2024.04.16 22:32:05수정 2024.04.16 23:46: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화당 지지자 60%, "유죄 나와도 대통령 자격 충분"

민주당은 80%가 "유죄 나오면 자격 없어"

[뉴욕=AP/뉴시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뉴욕의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2024.04.16.

[뉴욕=AP/뉴시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뉴욕의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  2024.04.16.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맨 처음 형사재판이 15일 뉴욕주 법원에서 시작되었으나 이 재판은 다른 남은 3건에 비해 트럼프의 '범법'에 대한 확신이 가장 약한 것으로 AP 통신과 NORC 공공연구소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미국 성인의 35% 정도만이 트럼프가 이번 성추문 입막음 사건에서 불법적인 어떤 짓을 저질렀다고 보았다.

반면 나먼지 3건의 형사재판과 관련해서는 거의 반이 트럼프가 범법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뉴욕주 검찰이 기소한 대로 배심원들이 트럼프에게 유죄 평결을 내리면 트럼프는 대통령직에 맞지 않다고 본다는 답변이 반에 이르렀다.

검찰은 트럼프가 프로노 업계의 한 여성에게 자신과의 성적 관계 사실을 대외에 알리지 말라면서 돈을 주었으며 이어 이 입막음 돈 지불과 관련해 사업 장부를 허위로 기재를 했다고 기소했다. 검찰은 법률 비용으로 허위 기재한 것을 핵심으로 해서 34건의 범법 혐의를 적시했다.

트럼프는 처음에는 2006년에 있었던 이 여성과의 관계는 부인했으나 후에 인정했다. 그러나 검찰이 기소한 34건의 혐의 모두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마냥 사냥'에 지나지 않는다고 힐난하고 있다.

입막음 재판 관련 여론 조사에서 35%의 불법 판단에 이어 30% 정도는 법은 어기지 않고 비윤리적인 짓을 했다는 생각이었다. 14%는 트럼프는 아무 나쁜 짓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신을 공화당 지지자로 밝힌 응답자 중 트럼트 범법 확신을 말한 사람은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았다. 3명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보았다.

민주당 지지자는 60%, 무소속은 30% 정도가 범법 확신을 밝혔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은 60% 가깝게 입막음 돈 지불로 장부 허위 기재 혐의 유죄가 나오더라도 트럼프는 대통령을 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유죄가 나오면 트럼프는 대통령을 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는 답변이 80% 정도였다. 무소속도 50% 무자격으로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4일~8일 간 120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3.9%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