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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 화상회담 직후 美 초계기 대만해협 통과

등록 2024.04.17 16:48:26수정 2024.04.17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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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국방 화상회담 직후 美 초계기 대만해협 통과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국방장관이 대화를 재개한 직후 미군 초계기가 민감한 해역인 대만해협을 통과해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미국 해군 제7함대는 17일 소속 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대만해협의 국제공역을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제7함대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제법에 따라 대만해협에서 활동함으로써 미국은 모든 국가의 항행권과 자유를 지킨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미군기의 대만해협 통과가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와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만 국방부도 미군 군용기가 이날 오전 대만해협을 남하해 지났다면서 대만군이 상황을 감시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중국 측에서는 반응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거세게 항의를 제기할 전망이다.

P-8A 포세이돈은 미국 보잉사가 보잉 737-800을 기반으로 설계 제작한 해상 초계기로 노후화한 P-3C 오라이언을 대체해 배치했다.

해상순찰과 정찰, 대잠수함 작전에 주로 투입되고 있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은 16일(현지시각) 화상 형식으로 회담을 가졌다.

오스틴 장관과 둥쥔 부장은 양국 군사관계와 지역 및 세계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오스틴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따른 공해 항행와 공역 비행의 자유 중요성을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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