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첫공연 관객 20명"…'7주년' 더로즈, 美 코첼라서 K밴드 존재감
14일 대형 스테이지 '아웃도어 시어터' 출격
21일 한 차례 더 공연
[서울=뉴시스] 더로즈. (사진 = 트랜스페어런트 아츠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로즈는 18일 소속사 트랜스페어런트 아츠를 통해 코첼라 첫 공연을 성료한 것과 관련 "저희는 7년 간 함께하고 있다. 홍대 버스킹으로 시작해 첫 공연의 관중은 20명이었고 그 중의 반은 친구들이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해외에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더로즈는 지난 14일 한국 록 밴드 사상 처음으로 코첼라의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OUTDOOR THEATRE)에 출격해 강력한 눈도장을 받았다.
특히 더로즈는 한글 가사가 포함된 대표곡 중 하나인 '데피니션 오브 어글리 이즈(Definition of ugly is)' 무대에서 현악 연주자들을 전면에 배치해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줬다. 특히 이 곡의 막판 김우성(일렉기타·보컬) 의 광기 어린 듯한 기타 속주가 일품이었다.
[서울=뉴시스] 더로즈. (사진 = 트랜스페어런트 아츠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더로즈는 음악 신에 깜짝 등장한 팀이 아니다. 음악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 교감해온 김우성 ,박도준(키보드·어쿠스틱기타·보컬), 이하준(드럼), 이재형(베이스)이 뭉친 이 밴드는 홍대 앞 버스킹을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차곡차곡 실력과 인기를 쌓아왔다. 그 과정에서 팬덤 '블랙로즈'와 쌓인 유대감도 더로즈의 강점이다. 코첼라에서도 이런 점이 역시 입증됐다.
특히 더로즈는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다. 앞서 펼친 북미 투어 '던 투 더스크(DAWN TO DUSK)'로 약 6만6000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작년 9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앨범 '듀얼(DUAL)'은 한국 밴드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더로즈. (사진 = 트랜스페어런트 아츠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더로즈는 오는 21일 '코첼라' 2주 차 무대에 오른다. 코첼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