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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오륙도 주변 열대우림 '게바다말' 보존 나선다

등록 2024.04.18 14: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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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게바다말 (사진=해양환경정보포털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게바다말 (사진=해양환경정보포털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오륙도와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면적 0.35㎢)을 보존하기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 해양생물 등을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관리하는 구역을 말한다.

5개년 단위로 관리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해당 구역의 지자체가 이 계획에 따라 관리사업을 수행한다.

오륙도는 육지에서 불과 1㎞ 이내에 위치해 조망이 쉬운 기암괴석의 무인도서이다. 오륙도 주변 해안 암반에는 해양보호생물 게바다말이 서식하고 있다.

게바다말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생산하며, 해양생물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닷속 열대우림으로 불릴 정도로 해양생태계에 중요하다.

이번 기본계획은 지역 현황 조사결과와 지역주민(어촌계), 지자체(부산시, 남구)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 전문가 검토를 거쳐 수립됐다.

부산해수청은 '유산자원의 지속가능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 총 13개의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재형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본계획을 통해 지자체가 부산의 아이콘이자 상징인 오륙도를 이용·활용하면서도 게바다말을 보호하는 관리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륙도라는 명칭은 썰물 때에는 다섯 개로 보였다가 밀물 때에는 여섯 개로 보인다고 해 붙여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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