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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3배↑…철강株 급등[핫스탁](종합)

등록 2024.04.18 15:48:27수정 2024.04.18 22: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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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산 철강 등 관세 3배 인상 추진

반사수혜 기대감에 철강株 일제히 강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한다는 소식에 철강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다만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은 장중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관 제조기업 하이스틸은 전일 대비 525원(18.07%) 급등한 34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이스틸은 장초반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기도 했다. 대형 철강주인 포스코스틸리온(10.76%), POSCO홀딩스(5.12%), 현대제철(4.57%), KG스틸(4.20%) 등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또 중소형 철강주인 신스틸(10.06%), TCC스틸(7.47%), 대동스틸(6.85%), 동양철관(4.10%), 금강철강(3.52%), 문배철강(3.07%) 등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주 강세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사 수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무역대표부(USTR)에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현행 7.5%의 3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백악관은 "미국 노동자들 중국산 철강, 알루미늄의 불공정한 경쟁에 계속 직면하고 있다"며 "중국 국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정책과 보조금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인위적인 탄소배출량이 높은 인위적인 저가 중국산 대체품에 의해 약화되게 한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전미철강노조 조합원들과 만나 이러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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