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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일신여고 '탑동 양관' 발간, 개화기 선교사 활동 기록

등록 2024.04.21 08:58:32수정 2024.04.21 09: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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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 건립 118년 기념 '도록'

개화기 선교사들의 혼이 서린 '충북의 근대 문화 유산 청주 탑동 양관' 표지. *재판매 및 DB 금지

개화기 선교사들의 혼이 서린 '충북의 근대 문화 유산 청주 탑동 양관' 표지.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는 도록(圖錄) '충북의 근대 문화유산 청주 탑동 양관(洋館·서양식 건축물)'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 탑동 양관 건립 118년을 기념해 발간한 도록은 총 6장, 105쪽 분량으로 개화기 선교사들이 생활했던 서양식 건축물 등의 역사를 사진으로 엮어 냈다.

1장은 1983년 3월 충북도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탑동 양관을 소개했다. 2장은 1~6호 양관의 과거와 현재의 사진을 드론으로 촬영, 도록에 게재하고 그곳에서 생활했던 선교사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3장은 충북의 선교사 편으로 양관에 살던 허마리아, 민노아 선교사 등 10여 명의 활동상을 엿볼 수 있다.
 
1호 양관에서 지낸 허마리아 선교사는 1952년 충북광화원(청주맹학교)을 설립했고, 그의 동상과 공적비가 청주맹학교에 있다는 내용도 기록했다.

4장 '선교사 기념비·유물', 5장 '희귀 사진·미디어 속 탑동 양관', 6장 '일신 학원과 탑동 양관'을 수록했다.

6장 일신학원과 탑동 양관 편에는 '탑동 양관의 어제와 오늘 사진 전시회', '탑동 양관 사진엽서 병리플릿', '자석버튼 기념품 제작' 등 탑동 양관 지킴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상도 담겼다.

일신여고 관계자는 "학교 건물이나 각종 상 이름에 민노아 선교사 이름을 넣어 선교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겠다"며 "도록 발간이 기독교 선교지 유적 유네스코 세계기록 문화유산 등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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