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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박건희,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대상

등록 2024.04.23 1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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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노 박건희.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발레리노 박건희. (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발레리노 박건희(18)가 '2024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에서 대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23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따르면 한예종 무용원 재학생인 박건희는 지난 11~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 데이빗 콕홀에서 열린 '2024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최종 파이널에서 모든 부문과 연령대를 통틀어 최고의 실력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전체 대상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한국인 그랑프리 수상자로는 네 번째다. 박건희에 앞서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2003),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2012), 영국 로열발레단 솔리스트 전준혁(2016)이 이 상을 수상했다.

그랑프리를 받은 박건희는 미국 ABT 스튜디오 컴퍼니, 체코 국립발레단, ABT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발레학교, 유럽 발레학교,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아카데미로부터 스칼라십을 제안받았다.

박건희 외에 시니어 파드되 부문에 출전한 발레리노 이승민(19)과 발레리나 손민지(18)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손민지는 시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이강원(18)은 시니어 남자 부문에서 최종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민지는 미국 애틀랜타 발레단, 이강원은 체코 국립발레단에서 각각 스칼라십을 제안받았다.

한예종 무용원은 2018, 2023년에 이어 이번 콩쿠르에서도 아웃스탠딩 스쿨 어워드 스페셜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 프리주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서는 장사랑(마인발레,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 여자 2위를 차지했다. 노지안(정스발레)은 프리주니어 여자 12위 안에 들었다. 주니어 부문에서 임우진(예원학교), 김주안(예원학교)이 주니어 남자 12위 안에 들었다.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는 2000년 창설된 이래 해마다 뉴욕에서 열리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콩쿠르다. 세계 각국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 부문, 클래식 발레 파드되 부문, 군무 부문, 컨템포러리 부문 등에서 실력을 겨뤄 발레 꿈나무들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만 9세부터 19세까지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는 전 세계 1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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