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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 섬 온실' 내달 3일 문 연다 (종합)

등록 2024.04.29 09:56:20수정 2024.04.29 10: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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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과 연안 자생식물

153종 8000여점 식재

[목포=뉴시스] 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 섬 온실'.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호남권생물자원관 '한국 섬 온실'.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과 연안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한국 섬 온실'을 오는 5월 3일 개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반도 섬·연안지역인 서남해안과 제주도, 울릉도 자생식물을 테마로 한 온실에는 흑산도비비추, 한라부추, 한라돌쩌귀, 섬초롱꽃 등 153종 8000여점의 식물이 식재됐다.

멸종위기야생생물인 나도풍란, 대청부채, 큰바늘꽃 등 주변에서 만나기 어려운 섬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섬온실은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자원관의 야외정원에 조성됐으며, 연면적 1465㎡(전시면적 934㎡) 규모로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가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옥을 모티브로 한 휴게공간이 마련돼 가족 단위로도 편안한 관람이 가능하다.

류태철 관장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의 한국섬온실이 일반인들이 보기 어려운 우리나라 섬 자생식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환경을 보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관은 '한국 섬 온실' 개원에 맞춰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과 5일 온실 앞 잔디광장에서 마술쇼와 비눗방울쇼가 진행되고, 7월까지 특별기획전 ‘온실에 찾아온 북극곰’을 개최해 추운지방에 사는 북극곰 이야기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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