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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母 "난 국민의힘 당원…尹, 잘못 바로잡아달라"

등록 2024.04.29 10:55:12수정 2024.04.29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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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모친 언론 인터뷰

"원칙 수사한 군인…재판장 세우면 이 땅에 정의 없어"

[서울=뉴시스]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기초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어머니가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노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기초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어머니가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노컷'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의 기초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어머니가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28일 CBS는 유튜브 채널에 '박정훈 대령 모친 김봉순 씨와 인터뷰 한 영상을 올렸다.

박 전 단장 모친 김봉순 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자신은 지난 대선 때도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지원 유세를 했던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박 대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요청했다.

김 씨는 자신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인생의 흑백을 가리는 게 재판"이라며 "왜 박정훈 대령이 무엇을 가릴 게 있어서 재판장에 서야하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박 전 대령이 '채상병 눈 감고 제대로 가라 네 누명을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풀겠다'고 결심했다"며 박 전 대령의 정직함을 호소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자신은) 국민의힘 당원"이라며 "(대통령이) '내 생각이 잘못됐다'고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하루 속히 박 대령이 절말 잘못한 게 없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됐다는 점을 조금이라도 인정한다면 기소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로서 호소를 드린다"며 "부디 박정훈 대령을 계속 재판에 끌고 나가면 이건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령은 지난해 7월 일어난 채상병 사건 수사 당시 책임자로,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는 과정에서 상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어겼다는 혐의를 받아 재판에 섰다.

박 전 대령은 해당 사건 수사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후 보직해임 됐으며,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항명죄는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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