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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바이오산업 기반구축 사업' 선정

등록 2024.04.29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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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혁신 신약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실증' 사업 유치

국비 등 72억여원 투입, 병원 중심 고부가가치 산업화 견인

[화순=뉴시스] 전남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photo@newsis.com

[화순=뉴시스] 전남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경.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바이오산업 기반 구축 사업'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업 과제는 '혁신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비임상 핵심 실증 지원'이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가속화, 응용 제품 다각화로 제약 바이오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사업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신약 소재 물질 사업화 핵심 비임상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임상 전문 인력 활용 비임상실증·사업화 ▲고부가가치 신약소재물질 기술사업화 지원 등에 힘쓴다.

국비 49억6200만원을 비롯해 도·군비까지 포함해 총 72억6200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약 소재 물질은 신약, 개량 신약, 복제약으로 사용되기 위해 효능과 독성 검증이 요구되는 의약품 개발 단계에 있는 물질이다. 합성의약품, 천연물의약품, 바이오의약품, 개량신약, 복제의약품, 치료제 특성을 갖는 건강기능 식품에 들어가는 소재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을 통과해 임상 진입이 확정된 신약 소재 물질은, 수천억 원대 가치를 보유한 제품이다.

특히 신약 소재 물질을 확보한 기업은 국내·외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단계로 진입해 고부가가치 산업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

신약 성공 시에는 1조원 이상 막대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암 관련 고순도 빅데이터 등을 보유한 정밀 의료 산업화 플랫폼을 운영, 신약소재물질 사업화 지원을 위한 최적 환경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생물 배양 기반 백신·바이오 의약품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관인 미생물실증지원센터와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신약 소재 산업 육성과 산업화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전남도가 구상하는 '블루 바이오' 실현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장인 신명근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신약소재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지원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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