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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나훈아 두둔 "'김정은 돼지' 틀린 말 있나”

등록 2024.04.30 10:00:56수정 2024.04.30 10: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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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국회의원,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 게재

"북쪽은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 나훈아

전 전 의원 "종북주의자들이 지령 따라 댓글 단다"

[서울=뉴시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가수 나훈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난한 것을 두고 "틀린 말 있냐"며 두둔했다. 사진은 전 전 위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2024.04.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가수 나훈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난한 것을 두고 "틀린 말 있냐"며 두둔했다. 사진은 전 전 위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글. (사진=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2024.04.3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가수 나훈아(77)가 은퇴 공연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거세게 비난한 것을 두고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그를 두둔하고 나섰다.

29일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나훈아에게 쏟아진 댓글폭탄 900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전 전 의원은 "가수 나훈아 님이 은퇴한다. '잊히기 위해, 노을 어쩌고’ 이런 이야기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절절한 나라 걱정을 토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나훈아의 "북쪽은 이상한 집단이지 나라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뭐 틀린 말 있나요?”라고 주장했다.

나훈아는 지난 27일 은퇴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첫 공연에서 "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굶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 가지고. 저거는 나라가 아니다. (김정은) 혼자서 다 이야기하고, 싫다고 하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전쟁에도 돈이 필요한 시대라며 "(북쪽에서) 치고 싶어도 칠 수 없을 만큼 강해야 한다. 힘이 있어야 평화도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황 나훈아가 27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펼치는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첫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현장 풍경이다. 2024.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황 나훈아가 27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펼치는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 첫 콘서트 시작 전 공연장 현장 풍경이다. 2024.04.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전 전 의원이 언급한 기사에는 9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가수가 정치 얘기를 왜 하냐”, "비겁하다. 왜 가만히 있는 김정은 욕 하냐”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전 전 의원은 "기사에 김정은을 지지하는 댓글이 무려 900개나 달렸다. 종북주의자들이 작심하고 지령 따라 댓글을 단 것 같다"라며 "댓글 내용도 어이 상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쌍욕을 써가며 짓밟는 좌파 종북 민주당 지지자들, 김정은 욕하면 이렇게 벌 떼같이 일어난다"라며 "북한 가서 살지. 왜 여기서 간첩질 하는 건지"라고 댓글 작성자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전 전 의원은 "이게 지금 주적을 북한이라고 못 한 뭉개버린 5년 뿌린 씨앗이다. 섬뜩한 독버섯으로 자란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블로그 게시물에는 6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대체 우리나라에 김정은 옹호 댓글이 왜 이리 많은 건가", "다음 대통령은 나훈아 정신으로 무장된 인물이길", "나훈아 선생이 옳다"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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