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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재명, 사실상 국정 포기하라 협박한 듯…지금 정부는 윤 정부"

등록 2024.04.30 09:14:48수정 2024.04.30 0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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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국민과 대화하려는 노력 했어야"

"원내대표, 친윤·비윤 중요한 게 아냐"

"누가 오든 당정관계 개선할 수밖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출마 선언 및 국민의힘 잔류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01.1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출마 선언 및 국민의힘 잔류 관련 입장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0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은 30일 영수회담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어제 (윤 대통령에) 말씀드린 것은 사실상 국정을 포기하라고 협박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 부분은 좀 야당 대표로서 여당을 존중하고 대통령을 존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며 "지금 정부는 윤석열 정부라는 것을 야당 대표도 좀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면전에 대고 스웨덴 연구기관의 독재화를 말씀하시고 이런 것은 싸우려고 오신 거 아닌가"라며 "대통령하고 여당이 야당과 존중하고 대화하려고 만든 자리인데 야당 대표는 뭔가 싸우려고 오신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저는 여야 대표가 대통령하고 함께 만나는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여당 대표로서의 역할도 있고 위상도 있고 또 당정 관계도 저희가 개선해 나가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 번에는 여당 대표도 같이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해선 "저는 소통 방식을 좀 바꾸셨으면 좋겠다"며 "국익을 위한 대통령의 결정과 국민의 여론이 좀 반대될 때가 있다. 그렇다면 국민을 설득하시거나 국민과 대화하려는 노력들을 더 많이 하셨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친윤이니 비윤이니 언론에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하는 것 자체가 당이 너무 한가로워 보인다"며 "친윤, 비윤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야당하고 대화하고 설득하고 혹은 대통령하고 소통해서 대통령을 설득하는 하이브리드로 정말 정치력이 있는 분이 오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당정관계 우려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는 과거처럼 저희가 그렇게 했다가는 다음 선거든 국민의 또다시 심판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누가 오시든 당정관계 개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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