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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기흥 관할' 용인서부소방서 5월 문 연다

등록 2024.04.30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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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조례안 도의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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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하게 될 용인서부소방서 개청과 관련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이 지난 26일 도의회를 통과했다.

3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번 조례는 기존 용인소방서에서 용인서부소방서를 분리해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흥구와 수지구 일대를 관할하며 1담당관 3과 1단 6센터 1구조대 등 정원 296명으로 조직된다.

용인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반도체 벨트 개발 계획 발표 등 소방수요가 높은 지자체지만 비슷한 인구 규모인 울산광역시(소방서 6곳), 광주광역시(소방서 5곳)와 달리 소방서가 단 1곳에 불과했다.

용인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수는 1820명으로 전국 평균 713명 대비 2배를 넘었고, 출동 건수도 7만2860건으로 전국 1위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8년부터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해 왔으나 기존 부지가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포함되는 등 난항을 겪었다.

이후 임시방편으로 2021년부터 수지119안전센터에 서부 지역을 담당하는 제2현장지휘단과 제2구조·구급대를 별도로 설치해 대응하는 데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8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정 현안 점검회의'에서 용인서부소방서 조기 개청을 특별 지시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도는 임대 청사를 활용해 용인서부소방서를 우선 개청하고 나중에 청사 건설을 나중에 추진하는 '선 개청 후 청사 건립'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말 예산 13억5000만원을 편성했고,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올해 2월 기흥구에 청사 건물을 임차했다. 공식 개청은 5월이 될 예정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청사 정비와 개청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어 5월 중 인력 배치를 마치고 개청한 뒤 6월에는 주민들을 모시고 개청식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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