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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로봇 테스트 베드' 될까…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역제안'

등록 2024.04.30 11: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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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산업에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기술 도입

4족 보행 로봇, 공항 보안 활용 가능성 확인

인천공항서 신규 로봇 활용 '테스트베드' 제안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한 이학재(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4.04.30.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오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한 이학재(가운데)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로봇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2024.04.30.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사와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공사는 이학재 공사 사장이 지난 29일 미국 메사추세츠주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해, 현재 공항산업에 적용 가능한 로보틱스 기술 및 인천공항 로봇 도입 전략을 구체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리에는 마크 티어만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 전략 책임자가 참석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달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 선포했으며,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미래 기술 선제 도입을 위해 로보틱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방문해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1992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산하(2021년 인수)의 로봇공학 기업으로, 보행로봇 등 다양한 종류의 종류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공사는 4족 보행 로봇의 폭발물 탐지 및 제거 등 공항 경비보안 분야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여객 안내와 수하물 처리, 화물터미널 내 화물 적재 등 공항에서의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공사는 로봇을 실제 인천공항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인천공항에서 신규 개발 로봇의 활용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이른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차세대 디지털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천공항의 여정에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함께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으며, 양 사의 협업은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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