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제조업 PMI 50.4…두달 연속 확장 국면(종합)

비제조업 PMI 51.2…예상 하회

종합 PMI 51.1…전월 대비 하락

[옌타이(중 산둥성)=AP/뉴시스]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21일 산둥성 옌타이의 한 자동차 내장재 공장에서 노동자가 작업 중인 모습. 204.04.3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의 4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을 웃돌면서 경기 확장 국면이 2개월 연속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PMI가 5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50.8)를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50.3)는 상회했다.

제조업 경기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인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중국 월별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부터 연달아 수축 국면을 유지하다 지난달 50.8로 기준선을 넘어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기업규모별로 대형 기업 PMI는 50.3을 기록해 전월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중형 기업 PMI는 50.7로, 전월 대비 012포인트 올랐고, 소형 기업 PMI는 50.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PMI 하위 지수인 생산지수는 52.9로, 전월 대비 0.7포인트 올라 생산 활동 가속화됐음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지수는 51.1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내렸다. 이는 제조업 시장 수요 개선세가 둔화됐음을 보여준다.

원자재 재고지수는 48.1로, 전월과 동일했고, 취업인원지수는 4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공급자배송지수는 50.4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내렸다.

4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51.2로 전월치(53)와 시장 예상치(52.2)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종합 PMI는 51.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내렸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고급통계사는 “4월 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PMI가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에 머물면서 중국 기업 운영이 전반적으로 회복 추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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