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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JAXA, 달에 우주선 연료공장 계획…실증 플랜트 개발"

등록 2024.04.30 17:39:13수정 2024.04.30 21: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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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보도…"다른 나라와 공동 건설 가능성도"

[AP/뉴시스]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우주선 연료를 달면에서 재조하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플랜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JAXA와 다카라 토미, 소니그룹, 도시샤대학 제공.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이 촬영한 달의 모습. 2024.04.30.

[AP/뉴시스]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우주선 연료를 달면에서 재조하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플랜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JAXA와 다카라 토미, 소니그룹, 도시샤대학 제공.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이 촬영한 달의 모습. 2024.04.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우주선 연료를 달면에서 제조하는 기술을 실증하기 위해 플랜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30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AXA는 달의 물에서 연료를 만드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립해, 달면에서 2035년 이후 연료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2040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JAXA는 올해 이후 해당 플랜트 개발에 협력하는 기업을 공모할 방침이다.

달의 극지에는 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XA는 물을 포함한 달의 모래 레골리스(regolith)를 굴착해 얻은 물을 전기 분해해, 연료가 될 수소와 연소에 필요한 산화제가 될 산소를 추출한다.

수소는 달의 저온환경을 활용해 액체로 만들어 저장한다. 액체수소는 기존 로켓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달에서 계속적으로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연료는 연간 57.6t으로 추산된다.

JAXA는 지금까지 플랜트 대기업인 닛키(日揮)글로벌 등과 계약해 기술 실증용 플랜트 개념 설계를 진행해왔다.

JAXA는 올해 이후 달면 환경을 본뜬 실증시설을 국내에 정비하기 위해 협력 기업을 공모할 방침이다. 실증실험을 거쳐 2030년대 달면 지반조사, 2035년 이후 공장 착공 등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도 합류한 미국 주도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계획'과 관련, 미일 양국 정부는 일본인 2명의 달 착륙을 합의한 바 있다. 유인기지 건설도 계획되고 있다. 요미우리는 "달면 연료공장은 다른 나라도 구상 중이며 일본과 공동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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